Inner Bliss

백종원의 ‘레미제라블’ 아무도 안봤으면 좋겠다.

Views : 335
등록일 : 2024-12-23 19:26
Author : powerbliss
12월 23일

백종원의 ‘레미제라블’

주말간 백종원 아저씨의 레미제라블을 2회까지 시청했다. 처음엔 요리 프로그램인줄 알았는데, 장사꾼을 키우는 서바이벌 육성 프로그램인 것 같다. 2화에는 참여자들을 대리고 멸치 잡이 배를 타러간다. 나는 그 회차를 보면서 ‘멸치가 어떻게 잡히는 줄 보여주고 체험할 하나 보다’ 라고 생각했다.

멸치 잡이의 진정한 목적은 ‘스토리 텔링’이었다. ‘멸치가 식탁에 오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?’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본 것이다. 판매자의 입장에서는 다르게 봐야 한다. ‘이 멸치는 말이죠, xx 바다에서 잡혔구요, n월에 가장 맛이 좋아요.’ 같은 스토리가 그 식당의 차이점을 만든다. 진짜로 생각해보면 내가 자주 가게 되는 식당은 그 주인장들의 자부심이 있다. 내가 자주가는 스시집이 있는데, 그 쉐프님은 항상 참치 뱃살을 주시면서 와사비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신다. 와사비가 기름과 섞였을 때의 그 조화로움을 설명해주는데, 나는 그런 것들을 참 좋아했던 것 같다.

그렇게 생각하고 내가 파는 것들을 보니, 확실히 스토리가 있는 것들은 잘 팔리고 스토리가 없는 것들은 잘 안팔리는 것 같다. 그런데 또 생각해보니 나는 내가 만드는 제품 하나하나에 스토리가 너무 많은 사람이고 그런 것들을 잘 들려준다면 고객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는 생각이든다. 나만의 스토리가 담긴 나만 만들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앞으로 더 많이 만들어나가야겠다.
Total Reply 0